
부산이 고향인 가이드에게 너무나 다정했던 부산 고객, 김미화 님 안녕하세요!
파리에 다녀가신 후 복귀한 한국에서의 일상은 더욱 더 사실적인것 같습니다.
여행하는 순간이 때로는 힘들기도, 여행을 하면서도 이것이 여행을 하는 순간인지 잊는 순간도 종종 있지요.
하지만 어렵게 떠나온 여행일정의 마무리가 가까워질 때 즈음이면 너무나 아쉽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여행했던 시간이 꿈은 아니었나 생각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머지않은 시간에 새로운 꿈을 꾸길 희망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렵게 여행을 하며 느끼는 감정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여행.
혼자하는 여행, 소중한 인연과 함께하는 여행,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
그 누구에게나 참 값진 순간인데
고객분들에게 그런 소중한 순간을 저에게는 매일 함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한 분, 한 분께 저랑 함께하시는 시간만큼은 가장 즐겁고 뜻깊은 순간으로 만들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고객들을 모시는 저는 운이 참 좋지요.
그저 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작품들이 즐비한 미술관에서 여러분을 모시니까요. ^^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좋은 작품들을 보시는 분들의 마음에 꼭꼭 담아드리고 싶은 저는
하나 하나 작품들을 탄생시킨 화가들, 그들이 살았던 시대상 그리고 그들이 영향을 준, 또는 영향을 받은 사조나 화가들의 이야기를
뒤적이며 찾아내고 또 정리해 전달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시는 분들이 성인이든 성인이 아닌 어린이 손님이든
모든 분들께 뜨겁고 정확하게 다가갈 수 있는 투어로 만들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부터 반짝이던 지욱이와 지홍이의 마음에 또 매일매일에 인상주의 화가들과 작품들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었다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이드가 되려 고마웠다고 꼭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와 함께하신 시간 추억해 주시고 공유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아름다울 파리에서 다시 모실 날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