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황태훈가이드님과 함께 남부투어했습니다!
폼페이 유적지는 더위도 잊고 볼 수 있을 만큼 굉장했고, 해안도로는 너무 아름다웠어요.
자유시간을 꽤 길게 가졌던 포지타노에서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는 신발을 벗고 바닷물에 발을 담궜는데, 짧은 옷을 입고 가 조금 더 신나게 즐겼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배 타고 이동할 때 수신기로 들려주신 이런저런 이야기와 음악들도 좋았어요. 덕분에 꽤 긴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이동할 수 있었네요.
다만 이 부분은 2층 좌석에서 바람이 많이 불거나, 가이드님과의 거리가 많이 멀어지면 안정적인 수신이 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네요. 좌석을 지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 딱히 방법이 없긴 하겠지만, 얘기 재밌게 듣고 있었는데 끊겨서 ㅜㅜㅜㅜㅜ
이동시간이 긴 투어인만큼 가이드님의 인솔이 정말 중요할텐데, 황태훈가이드님 너무 좋았어요.
어두운 아침일찍부터 늦은 밤시간까지 인솔하느라 힘드셨을텐데, 꾸준히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 정말 감사했습니다.
방문하는 남부 지역 뿐 아니라 이탈리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개인적인 생각들도 들려주셔서 즐겁게 들었습니다.
말재주도 좋으시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짚어주시고, 그 외의 부분은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는 게 좋았어요.
압박감 없이 편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수 차례 해주셔서 남은 여행도 힘을 더 빼고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투어 마무리 할 때 한 명 한 명 이야기 나누면서 세심하게 피드백과 질문 받으시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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