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19일 이가영 가이드님 인솔하에 남부투어에 참가했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예약하기 전에 남부냐 토스카나냐 엄청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바다는 한국에서도 자주 보는데 꼭 거기 바다를 봐야하나?
그것보다는 넓은 구릉지대의 초록이들을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두 다중이가 싸우던 중 후기가 많은 건 이유가 있겠지 하며 남부선택
그 전 날 입국 후 첫 여정이었어서 시차적응도 잘 안됐고,
혼자 하는 투어였기 때문에 만사 귀찮고 멀찌감치서 슬슬 따라다녀야지 했는데
웬걸요 가이드님 설명 진짜 너무 좋아서 계속 옆 졸졸 따라다니며 경청했어요
프랑스에서도 투어했을때 가이드님 옆에 바싹 붙어다녔는데
역시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님들은 어느 투어업체에서도 따라오지 못하는
퀄리티가 있으신 거 같아요 (많은 투어해봤지만 금액때문에 망설이다가도 역시 유로자전거를 선택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
설명을 듣지 않았다면 그냥 이천년 전 돌덩이었을 폼페이
포지타노가 내려다 보이는 예쁜 언덕에서의 사진 (그 와중 깨알같은 맛난 귤선물)
아.....지중해
왜 사람들이 지중해 지중해하는지 알았어요
그 파란색이 제주도의 동해의 파란 바다랑은 또 다른 파랑색인데 완전 반했어요
지중해를 가르며 포지타노에서 살레르노까지 가는 페리 위에서 노래도 틀어주시고
아말피 해안마을 소개도 해 주시는데 전 울컥하기까지 했었어요
돈 벌어 이렇게 써야지!! 하면서 ㅋㅋㅋ
로마로 돌아와 받은 한식 도시락으로 숙소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누우니 꿈을 꾼듯한 하루 같았습니다
왜 환상투어라고 하는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쓰다보니 후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말주변이 없어 짧게만 쓴다고 하다가 또 이 지경,..
이가영가이드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정말 완벽한 날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