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하범님.
스페인 일주투어를 함께 떠났었던 한지원가이드입니다
잘 지내시구 계시죠?
한국 도착하셔서 바쁘셨을텐데 이렇게 잊지않으시고 소식전해주시며 감사한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차적응은 잘 하셨나요?^^
저는 오늘 잠시 일이있어서 한국으로 가려고 공항에 와 있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하범님이 남겨주신 감사한 글을 읽고 이렇게 답글을 적고있어요.
한 10일정도 잠시 한국을 가는거지만 항상 그렇듯이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한국가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가족들도 보고 다녀오려구요^^
날씨가 많이 춥다던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지금 바르셀로나는 날씨가 참 좋거든요.
저는 우리 함께했었던 스페인 일주 레알팩이 끝나고 일주일정도 바르셀로나에서 쉬었다가 다시 한번 스페인 일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년도 마지막 스페인일주 일정이어서 항상 그렇지만 투어가 끝날 때 많이 아쉽더라구요.
내년까지 더 준비하고 공부해서 스페인 도시들마다 더 재밌는 이야기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우리 함께했었던 여행이 끝이난지 2주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범님의 감사한 글에 답글을 적으면서 우리 함께했었던 여행을 다시 떠올려보고 있어요.
월요일 아침 프라도미술관에서 우리 처음 만났었죠! 그 전날 세고비아 투어를 다녀오신 분들도 계셔서 서로서로 미리 아시던 분들도 계셨었고,
서로 처음 뵙고 인사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항상 투어가 시작될땐 서로 어색어색 하기도 합니다. 첫 만남이니깐요.^^
그런데 우린 참 신기하게도 처음부터 마치 그 전부터 알고지내던 사이처럼 어색하지 않게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서로서로 많이 가까워졌었죠.
하범님도 또 여러분들이 멋진 카메라를 가지고 오셔서 마치 스냅촬영하듯 여행 중간중간 찍어주시고,
이번에 특히 제 사진이 완전 많아졌어요. 멋진 사진들 많이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우리 네르하에서 수영장 옆에 앉아 와인을 마셨던 그 시간은 너무 재밌엇어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까딸루냐광장에서 우리 헤어질 때, 참 많이 아쉬웠어요 그쵸?
그래도 몇분과 함께 끝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시며 조금 더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우리 이번 함께했었던 여행이 즐거웠던 기억으로 하범님에게도, 그리고 함께했었던 분들에게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스페인 북부 투어가 다시 오픈되면 꼭 오신다구 말씀해주셨었는데.
다시 오픈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점장에게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아니면 한국 어디서든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다시 뵙는 날 까지 하범님 무엇보다 건강하시구요.^^
항상 여행의 시작처럼 설레고 즐거운 일들이 하범님 주위에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바쁘셨을텐데 이렇게 소중한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한지원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