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제가 그 날 메시지로 사진을 받고는 이 글을 확인을 하지 못하였네요.
보내주셨던 사진은 신났다고 제 개인 소셜계정에 올리고 가족들에게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에 휴가를 와있고 이제 며칠 후에 로마로 다시 복귀할 예정입니다.
한국에 가족들과 있는 동안 감사하게도 - 시간이 지난 후의 감사한 사진을 받아서
가족들 앞에서 괜히 으쓱하기도 했습니다 :) 

뜨거운 여름이었지만 어린 아드님과 함께 오순도순 다니시는 모습과
멋진 커플 모자! ㅎㅎ 기억에 남습니다.
센스가 남다른 사진을 찍어주셔서 꼭 맘에 들었었습니다.
이제는 많이 옅어진 제 피부인데, 사진 속에서는 꽤나 여름 한 가운데서 일 하는 느낌이 나네요.

지인분들께 감사하게도 추천을 받으셔서 자전거나라를 선택해주셨었네요.
더더욱 자전거나라에 대한 평을 들으시고 찾아주시는 분들
또 과거의 자전거나라에 대한 추억으로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주시며
상대적으로 아직도 저년차에 속하는 가이드인 저에게는
여전히 가슴이 콩닥대는 긴장감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다행히 훌륭한 저희의 멋진 동료가이드님들과 시간을 함께보내시고
저와 함께하신 남부까지 즐거운 하루로 기억해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한국은 이제 겨울을 기다리네요.
형형색색 물든 단풍 마음껏 만끽하시고
건강하고 감기 조심하시며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