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준비하면서 마드리드 일정에 대해 고민을 좀 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 외에 딱히 끌리는 지점이 별로 없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드리드는 미술관만으로도 충분히 매력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프라도를 필두로 레이나 소피아, 티센 보르네미사, 소로야...
하루가 너무나 짧은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그중 압권은, 이진희 가이드님과 함께한 똘레도 프라도 투어였어요.
눈으로는 풍경에 빠지고, 귀로는 가이드님의 깊이 있는 설명에 빠져들면서,
미술사를 통해 스페인의 역사를 이리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니...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덕분에 스페인 역사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이진희 가이드님이 아니었다면, 벨라스케스와 고야를 품은 프라도를 발견하지 못했을 거예요.
더불어 마드리드가 왜 마드리드인지도 몰랐을 것 같아요.
감사 드리고, 기회가 닿아 또다시 좋은 투어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집필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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