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지후님 !
김용설 가이드입니다~
이미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익숙한 나날들을 보내고 계시겠죠?
잊지 않고 예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후님의 후기를 보고 18일 바티칸 오전 반일 투어를 했던 그 날의 카톡들을 다시 보았어요.
그랬더니 지후님과 카톡을 주고 받았던게 나왔고, 보자마자 아! 하고 지후님의 얼굴이 , 그리고 그 날이 떠올랐습니다. 저랑 사진도 찍었구요 ! 친구분과 함께 오셔서 앞에서 눈을 반짝이며 제 이야기를 들어주셨던 모습이요ㅎㅎ
저희가 함께했던 바티칸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타이틀과는 달리 너무나도 볼 것과 느낄 것들이 넘쳐나는 곳이기에 전일투어를 해도 모자란 곳입니다. 그런데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5시간 , 그 시간 내에 가장 밀도 있게 최대한 많은 것들을 보고 느껴야 하기에,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이야기들을 더 쉽게, 더 기억에 남을 수 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마음이 지후님께 닿았던 것 같아 글을 읽으며 저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너무 감사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너무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 쑥스럽기도 합니다.
친구분과 함께 했던 여행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면서 언젠가 친구분과 로마에서의 추억들을 떠올렸을 때 그 기억 한 켠에 저도 살짝 남아있기를..(=_<)b 그리고 정말 다시 한 번 더 제가 사랑하는 로마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로마는 지금 저희가 함께한 날보다 조금 더 쌀쌀해졌어요, 한국도 점점 겨울이 될 준비를 하고 있겠죠?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 이번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그리고 항상 예쁘고 좋은 일들만 이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로마의 밤, 김용설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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