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님, 안녕하세요! 박채림가이드입니다.
17일 바티칸에서 헤인님과 현민님을 만났습니다! 두 분 모두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있어요. :)
혜인님의 라파엘로같은 깔끔한 단발머리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현민님과 헤인님이 너무 잘 어울려서 속으로 괜히 흐뭇했답니다! 점심시간 후에는 혜인님께서 가이드의 생기 있는 모습을 위해 자그마한 도움의 손길도 주셨으니 제게 두 분은 정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천주교 신자로서 바티칸에 오셨다고 하셨는데 사실 바티칸은 정말 종교적인 것 외에도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이드로서 바티칸은 10시간도 정말 너무나도 부족한 곳 같아요. 1년을 매일같이 들어가도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볼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정말이지 대단한 곳입니다.
제가 가이드일을 시작하면서 나로 인해 누군가가 새로운 분야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좋은 가이드이다. 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혜인님께서 제 투어를 듣고 미술책을 찾아보게 되었다는 것은 정말 저로써는 최고의 칭찬입니다!
언젠가 꼭 로마에 그리고, 바티칸에 다시 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로마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습니다! 다음에 오시게 되면 꼭 제게 연락주세요! 다음에 또 만날 날을 기약하며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로마에서 박채림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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