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하나는 제대로 하는 투어라고 보면 됩니다.
깊은 역사가 묻힌 폼페이와 영화에서 나온거같은 아말피 도로, 포지타노 마을과 그후 탄 배까지, 다 꿈에서 그리던 풍경들입니다. 이것들을 모두 즐기려면 남부투어가 상당히 긴 투어인게 당연하니, 가이드가 누구인지 중요하죠.
제가 솔직히 말하자면, 첫 한두시간 동안은 가이드 잘못 만난줄 알았습니다 (가이드님에대한 욕 아닙니다.) 그날 조금 힘드신 상태였는지, 투어가 시작할때는 약간 조용한 타입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난후 유태식 가이드님은 참 유쾌하신 분이라는걸 알수있게 됬습니다!
듣다보니까, 폼페이의 대한 설명 대신 가이드님의 썰들을 더 듣고싶은 기억들이 많더라고요. 그렇다고 설명이 재미 없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유태식 가이드님은 심지어 설명도 재미있게 합니다.
그리고 이건 조금 개인적인건데, 꼭 전해드리고싶은 말입니다. 포지타노에서 아말피까지 가면서 어떤 시험에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다가 전 잠깐 울컥했읍니다. 저도 2년동안 준비한 시험이 있었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왔거든요! 가이드님은 모르시겠지만, 위로가 됐던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님!
이탈리아의 남부가 당연히 예쁘긴 하지만, 가이드님의 큐레이팅덕에 이름 그대로 간단하게 예쁜 투어가 아니라, 환상적인 투어가 되였읍니다. 또 다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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