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님. 그리고 재경님.

투어가 마치고 나면 오래도록 기억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약간 진상(?)의 잔상으로 오래도록 남는 분들도 물론 있고

좋은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는 여행자들도 있는데

두분은 전자가 아닌 후자로서 오래도로 기억될 듯 합니다.

상담을 해주신 서울 본사의 유재선 과장님이 조금 걱정아닌 걱정을 하며 제게 연락이 왔습니다.

기존 다른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경험하신 이후 패키지 투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분들인데

잘 부탁드린다고 말이죠.

사실 저 역시 아주 오래오래전 유로자전거나라 아니 로마 자전거나라의 고객으로 투어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가이드의 역할이나 직업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가득했었는데

자전거나라 가이드 분의 가이딩을 통해 그 편견이 산산조각으로 깨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가이드라는 직업에 빠져서 지금까지 가이드를 하게되었으니 말이죠.

저 역시 저와 함께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 똑같은 혹은 그 이상의 경험으로 남길 바라면서

4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기존의 패키지 투어와 차원이 다른 투어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4일의 순간이 윤정님과 재경님에게 좋은 추억으로 선물처럼 남았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하기도 하고 어깨가 우쭐우쭐 합니다.

언젠가 다시 꼭 만나고 싶은 두분이기에 그 장소가 어디든 꼭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그때까지 지금처럼 멋지고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후기도 정말 고맙습니다.

이미 모든 3박 4일의 레알팩 투어를 마무리가 되어 내년이 되야만 새로운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겠지만

내년에도 더 멋진 투어로 많은 분들과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는 여행을 만들도록 할게요.


다시 한번 더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