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4일-5일 남부레알팩 담당 이가영 가이드 입니다.
다은씨...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우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여행을 추억하며 정성스럽게 담아주신 글과 사진을 통해 다시 만나 반갑다며 읽는 내내 웃음을 지었었는데..
정신을 놓고 있다가 이제야 답글을 보내드립니다.ㅠㅠ
함께 여행을 한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뉴욕은 이제 추위가 시작되었을텐데 감기랑은 친하게 지내시면 안됩니다!!
로마는 이제 아침 저녁으론 춥지만, 낮에는 아직도 반팔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ㅎ
(찐가을.. 오긴하는건지...^^;)
다은씨가 저를 기억해주시는 만큼 저도 다은씨를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버스 가장 앞 줄에 부모님과 나란히 앉아계셨었고,
뭔가 같은 타향 살이이기에 궁금한 점도 질문하셨었고,
이 후에 문자를 통해서도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었죠
좋은 날씨 아래에 매력을 아낌없이 방출했던 포지타노와 아말피.
비는 조금 부슬부슬 했지만 나름 운치있었던 폼페이, 그리고 나폴리까지!
다은씨와 부모님께 오래 기억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세 분이 이야기를 나누다 한 번씩 떠올리면 다시 가고싶은, 생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했던 시간으로..
함께한 시간을 다시 추억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또한 다시 재회하길 소망하며..
세 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0월 31일 로마에서 이가영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