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진님. 그리고 가족 여러분. 권승완 가이드 입니다.
앞에서 쓴 것 처럼 인연이 닿아 둘째 날에는 바르셀로나 시내를 벗어나 근교 여행을 함께 했었습니다.
오전에는 천재라는 수식어를 지니고 있었던 살바도르 달리의 고향 피게레스로 가서 그의 내면의 세계와 초현실주의 작품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또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지로나라는 도시로 이동해 맛있는 식사와 구시가지를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속되는 일정과 근교 이동 때문에 피곤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또 항상 이야기할 때는 경청해주셔서 끝까지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몬세랏과 시체스라는 조용한 해변가를 다녀오시고 이제 공항에서 바르셀로나라는 도시와 이별을 준비하고 계시겠네요. 조금의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 번에 그 아쉬움을 넘어서는 더 즐거운 추억을 또 오셔서 남기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틀 동안 즐겁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권승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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