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구님, 채수한 가이드입니다. 이렇게 바로 투어가 끝나자마자 소중한 후기 남겨주심에 감사인사드립니다. 당일 출국이셔서 정신없으실텐데 불구하고 이렇게 공항에서 글까지 남겨주실줄 몰랐네요 ;-)
사랑스러운 딸들과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더 아름다운 모습들 더 깊이있는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찾아온 여행이리라 생각합니다. 이곳을 여행으로 찾아오는 여행자들의 마음이 어떤 것들인지 알기에 저뿐만 아닌 어떤 가이드라도 손님들의 여행을 더 채워드리기 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 :-)
한 사람의 기억이라는건 미약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함께 기억하는이가 있다면 그것이 추억이 되고 더 오랜시간 남으며 회자되며 어쩌면 영속성까지 갖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가족여행이기에 함께 나누는 추억이 더 오래 기억에 남게끔 기록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이후에 들춰보며 그때의 풍경과 마음들을 불러일으키는 사진들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함께했던 하루에서 저 또한 즐거웠습니다. 조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오빠라고 불러주는 것도 싫지만은 않았네요 ㅋㅋ 아이들이 22살이라고 했던 것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그 날의 무엇보다 큰 선물인듯하네요. 그날 나누었던 이야기들처럼 이후에 프랑스여행을 하시게 될 때에도 그날 드렸던 이야기들이 살아나 그곳의 이야기들이 더 흥미롭게 느껴지기를 그렇게 이곳 또한 계속 기억되기를 바라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로마에서 채수한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