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명 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 카톡으로 인사를 나누었는데 소중한 시간 내어 이렇게 가이드에게 힘이되는 후기글까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벌써 다녀가신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예쁜 아이들도 유난히 날이 좋은 올 해 11월 한국 가을의 햇살처럼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지요?
파리에 살고 한국에 잠깐 휴가 나온 가이드 이모의 안부 꼭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룹의 막내 손님은 항상 제 몫입니다.
가이드 이모가 손을 내밀었을 때 선뜻 내어주고 꼭 쥐어주던 예쁜 정연이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저와 함께했던 시간과 공간이 아이들에게 지루하거나 어려운 장소가 아닌
충분히 아름답고 또 예쁜 이야기들과 작품들 가득한 추억으로 남겨져 있길 바랍니다.
오르세 미술관을 안고있는 파리 라는 도시는 그 장소에 발을 들이는 누구라도 홀릭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력이 있는 곳 같습니다.
저는 홀릭이 되어 아주 머물러 버리는 가이드가 되었구요,
짧지만 파리를 거쳐 가시는 분들에게 제가 바라보고 느끼는 파리,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오르세 미술관 이라는 공간을 똑같이 느끼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
이지명 님의 추천으로 찾아주실 또다른 많은 분들도 느끼신 같은 감동과 정성으로 모시겠습니다.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처럼 파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