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정님. 다솜님. 그리고 함께 해주셨던 어머님. 권승완 가이드 입니다.

먼저 벌써 3주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기억해주시고 번거롭지만 이곳에 소중한 편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보면 참 어려운 가족여행을 바르셀로나라는 도시에서 아름답게 만들어보셨는지요?

함께 했던 가우디 버스투어를 통해 말씀해주신대로 가우디의 일생을 그의 건축물로 따라가보는 시간 이었습니다. 전성기의 세 작품과 현재까지 미완공인 성가족 성당까지 건축가의 이야기이기에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세 분 모두 즐겁게 들어주셔서 그 날 참 유익하게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생 기억나실 것 같다는 극찬에 힘입어 낮은 곳에서 항상 더 즐거운 이야기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소하게 준비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도 대체적으로 다 좋으셨다고 하니 조금씩 보완해서 더 완벽하고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다시 한 번 가족분들 모두 스페인에서 뵙도록 기원하겠습니다.

-권승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