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덕선 가이드입니다.

가족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시죠? 
벌써 2주가 지나갔네요.

이번주 유로 자전거나라 전체 세미나가 진행이 되어 
이제야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했던 그날은 참 석양이 아름답게 지는 날이였습니다.
이맘때가 되어야만 볼수 있는,
배를 탑승하는 시간과 맞물려야 볼수 있는 광경이라 
제 마음에도 그날의 멋진 풍경이 남겨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백번을 다녀 온것 같은데 
매번 다른 모습으로 반겨주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남부는 
제게도 가장 매력적인 장소랍니다.^^

다양한 민족의 지배속에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맛있는 피자, 파스타를 먹으며
삶의 애환을  칸쵸네를 통해 표현하고
그들만의 멋까지 잃지 않으며 패션을 지켜가는 남부의 모습
거기에다 더 없이 아름다운 바다와 태양이 뜨는 곳.

이 곳의 매력을 느끼셨으니
분명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시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늘 아쉬움은 '다시'를 생각나게 하죠?^^

내년에 더 매력적인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 
시칠리아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중해 최대의 섬 
북쪽의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에트나 화산과
세계 최고의 해변이라 불리는 남쪽의 해안가,
과거의 찬란한 문화의 잔재가 보여주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시칠리아
제가 지금 가장 매력을 느끼고 있는 곳이랍니다.

다음에 다시 이탈리아로 오신다면 
꼭 시칠리아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아마 분명 좋아하실것 같아요.


이제 로마도 겨울을 준비하는 것 같아요.
연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길고 춥다고 하는데
남부의 뜨거웠던 여름을 기억하며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가정에 즐거움만 가득하길 기도 드릴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