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혜연님^^
김덕선 가이드입니다.
10월의 마지막날
바티칸에서의 하루를 혜연님과 함께 할수 있어서
저 역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누군가의 하루를 소중한 추억으로 채울수 있는 있다는 것은
정말 기적같은 일인것 같아요.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만
반나절동안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웃고 같이 공감하는 일들이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함께 해 주셨던 혜연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보물을 발견할때도 있고
너무 기대했던 곳에서 기대 이상의 것을 보기도 하고
오히려 기대가 실망으로 무너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 날지 모르기에
더 재미있는게 여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합니다.
어릴때는 시간이 참 느리게 간다고 생각했었어요.
빨리 성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빨리 직장인이 되어 돈을 벌고 싶다.
그런데 시간은 왜이리 천천히 간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지금 40대가 되고 나서야 알것 같아요.
지금은 총알처럼 시간이 지나가거든요.^^
어릴때는 모든게 다 새로운 경험이였기에
머릿속에 하나 하나를 새로운 경험들을 채워넣느라
시간을 온전히 다 느끼며 살아갔다면
지금은 반복되는 일상에 다 경험한 일들만 있다보니
시간을 느끼지 못하고 빠르게 흘려 보내서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여행을 하면
경험하지 못한 돌발적인 변수들과
새로운 만남과
재미난 이야기들이 채워져서
시간을 온전히 느껴볼수 있어서
저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혜연님에게도
이번 여행이 길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양한 경험들이 주는 기쁨이 참 큰 것 같아요.
혹시라도 인연의 끈이 다시 이어진다면
그땐 서로의 여행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이야기 보따리 한가득 채워놓고 있을게요.
다가오는 겨울,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늘 즐겁고, 새로운 흥미 진진한 일들이 한가득 있길 바래요.
'CARPE DIEM'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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