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토), 로마에 도착한 다음 날 박무늬 가이드 선생님과 함께 야경투어를 다녀왔고, 추천 글을 남기고 싶어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후기 남깁니다.
저희는 7세, 10세 아이를 데리고 다녀왔구요.
전날 밤에 로마에 도착했고, 오전에 타사 콜로세움 투어를 마쳤던 터라,
야경투어로 출발하기 30분 전에 잠든 아이들을 어떻게든 깨워 야경투어로 떠났습니다.
사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이고, 아이들도 너무 힘들어해 투어를 포기할까 하는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도착한 날 시차 적응을 못해 새벽 2시에 깨서 새벽까지 아이들이 자지 못해,
시차 적응을 위해서라도 무리해서 투어를 떠났었구요.
친절하신 박무늬 가이드 선생님과 로마 시내의 야경을 보며,
저와 와이프도, 그리고 아이들도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음악을 들으며 로마 야경을 봐서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선곡해서 틀어주셨던 콜드플레이, 볼빨간사춘기 등의 음악은
로마의 아름다운 밤 풍경과 함께 평생 저희 가족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을 듯 합니다.
많은 인원을 데리고 비오는 투어에 고생 많으셨던 박무늬 가이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 무엇보다도,
야경 투어 한 번으로,
시차 적응은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
시차 적응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착 다음날 투어로 강추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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