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종환님, 채수한 가이드입니다. 김용설가이드와의 즐거웠던 하루로 저와의 하루도 함께 기억해주셔서 그리고 이렇게 소중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______^
많은 여행자들이 다소 방문하기 어려운 이탈리아의 남부를 찾기위해 남부투어에 참여하고는 합니다.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이곳에서의 담겨져있는 이야기들을 전하며 드는 생각은 이곳의 여행이 이탈리아의 참 많은 것들을 전해주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입니다.
하루동안 전해드렸던 음악도 같은 의미였습니다. 1,000년의 로마 문화역사를 엿볼 수 있는 폼페이, 그들이 가꾸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연환경들. 그 두가지가 어우러져 빚어진, 그들의 신선한 재료를 전통적인 레시피로 만들어낸 요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꽃과같은 그들의 그림, 조각 그리고 음악의 예술들. 이것들을 하루라는 길지만은 않은 시간 속에서 경험해본다는 것. 어쩌면 남부투어는 이탈리아의 많은 것들을 하루라는 시간동안 경험하게 해주는 여행이 아닐까해요.
그렇게 우리는 하루라는 시간을 함께 채웠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전달자로서 왜곡없이 온전히 마음 그대로 이것들이 전해지기를 그리고 남겨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행은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종환씨와 현경씨의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계속되기를 그리고 이후의 일상들에게 보태지는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소중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다시 또 로마에 두 분의 사랑의 결실과 함께하기를 소망해봅니다 :-) 감사합니다
-로마에서 채수한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