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선님~~
바티칸 투어를 함께 했던 김성희 스텔라 가이드입니다 
먼저  정성스럽게 써주신 글에 답글이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함께 했던 시간이 벌써 일주일이 훌쩍 지났네요 
그새 여기 날씨도 많이 쌀쌀해 졌는데 여행마치고 돌아가신 한국은 어떠하신지요?
가을이 끝나가는 로마에는 밤에는 어느새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반짝반짝 거리네요

매일 똑같은 일은 하는듯한 가이딩은 오래 할수록 많은 노하우들은 쌓이기 마련이지만 
늘 같은 긴장감으로 매일 매일 손님들을 맞이하는건 변함이 없는듯 합니다 

월요일이였던 지난주 
지하철역에서 빠져나오는시는 한국분들은 보면 오늘 저와 함께 하시는 분들이 오시고 계시구나...
하면서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인사를 건네면 그날의 기운이 약간씩 느껴지곤 하는데  왠지 모를  힘찬기운이 느껴졌던 그런날이였던거 같아요
부모님과 함께 오셨던 지선님
써주신 글처럼 투어 내내 오롯이 느껴지던 집중하시고 또 열심히 경청해주시던 지선님의 부모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끔 저도 다른 여행지에 가서 투어를 듣곤 합니다 
원래 내가 기대하고 갔던 여행지는  가이드를 통해 더 풍성해 지는 여행이 되었고
기대하고 가지 않았던 여행지는 뜻밖의 가이드를 통해서 다른 시각으로 다가올떄가 있더라구요
지선님의 이번 여행은 둘중 어떤 여행이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여행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일주일 내내 이야기 하셨다는 말씀에 소중한 가족 여행의 도움을 드릴수 있었던것 만으로도 영광입니다 

그날 즐겁게 투어를 마치고 베드로 성당을 나오던 제 발걸음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만틈 지선님과 함께 했던 날은 저에게도 참으로 행복했던 투어였던거 같습니다 
함께 기억할수 있도록 발자국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이곳에서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