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로마를 여름휴가로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후기를 적는 이유는 제가 게을러서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박무늬 가이드님의 가이드를 받아 바티칸 투어를 다니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굳이 지금 후기를 남겨요.
많은 관광지가 그렇지만, 로마와 바티칸은 특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강하게 적용되는 관광지입니다.
예술이라는 것은 결국 시대와 연결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로마와 바티칸은 도시가 하나의 예술 작품인 곳이고,
단순히 풍광만을 즐긴다는 것은 도시가 가진 매력의 1/10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바보같은 여행이 될 뿐입니다.
그렇지만 바쁜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가 잠깐의 시간을 내 여행을 하게 되는데
언제 유럽사를 다 공부하면서 여행을 하겠어요.
그러니 박무늬 가이드님 같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박무늬 가이드님께서는 단순히 이 일을 직업적으로 선택해서 기계적으로 일하는 것 같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하나하나가 예술인 이 도시의 모든것을 좋아해서 자세하게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방법은 암기가 아니라 관심이듯
박무늬 가이드님도 자신이 가이드하며 설명하는 그 대상을 사랑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말입니다.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가이드 투어를 몇 번 다녀봤지만,
이런 가이드님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입장에서부터 시작해서 작품들의 설명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거기에 성격까지 밝고 쾌활하셔서 사람들의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주는
???????그런 분이십니다.
사실 아직 일을 하고 계시는 지도 잘 모르겠지만(ㅋㅋ)
무더운 여름날 20명 가까운 사람들을 챙기시면서 그 사람들의 여행 하루를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주신
박무늬 가이드님께 고마움을 전하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