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희님!
박무늬 가이드입니다:)
성희님과 수희님, 두 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름도 비슷하시고 해서 사실 저는 처음에 두 분이 자매라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친구라고 하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잘 맞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저에게도 베드로 대성당은 여러 감정이 생기는 공간입니다.
성희님께도 성당 방문이 좋은 경험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11월 8일, 바티칸에서 전일을 함께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긴 시간을 함께 하면서 초롱초롱한 눈과 밝은 표정을 보여주신 손님들 덕분에 참 좋았던 하루로 기억합니다.
그날 함께 하셨던 로컬가이드 선생님까지도 쉬는 시간에 제게 "오늘 손님들 너무 반응이 좋다. 무슨 재미있는 얘기라도 했어?"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사실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적은 없었는데 말이죠.....ㅎㅎㅎ
그날 저는 제가 관심있는 것과 바티칸을 공부하면서 흥미로웠던 것을 전달해드리는 것만으로도 웃어주시고 함께 즐거워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어떤 즐거움보다도 삶과 취향을 공유하는 즐거움이 가장 크다는 것을 깨닫는 날이었어요.
활기차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이 함께 하신 여행이 즐거운 기억으로 오래 마음 속에 남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무늬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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