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무늬 가이드입니다.
야경투어 명단을 확인하면서 전날 전일투어에서 만났던 가족분들과 손님들을 또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투어 시작 전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죠....

그래서 손님분들이 오기 어려울 것 같아서 걱정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로마의 밤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실까봐 속상했어요.
그런데 다들 무사히 오셨고, 두 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빗속을 뚫고 끝까지 잘 걸었습니다.
게다가 우산 아래에서도 웃으면서 들어주시고, 찰박거리는 물웅덩이 가득한 거리를 걸으면서도 아름답다고 이야기해주셔서
저는 그날 날씨가 미화되어서 기억될 정도입니다.
날씨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도 로마에는 비가 많이 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비오는 날도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억을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꼭 다시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하니까 제가 다시 만나기를 기도하고 있을게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로마에서,
박무늬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