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반년이 훌쩍 흘러 겨울이 되어 후기를 작성하네요. 하지만 아직도 스페인 사진을 보거나 티비에서 나오면 심장이 콩닥콩닥 거리고 꼭 어제 간 것 마냥 눈에 훤한 것은 스페인 다녀온 모든 사람이 그렇겠죠? 특히 알함브라 궁전을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곳이 되었어요.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남편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를 함께 보며 갑자기 우리 스페인갈까? 이렇게 시작된 스페인 여행!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간 부부에요)
사실 스페인 여행의 꽃이라고 생각한 알함브라 궁전의 티켓을 구매하려고 보니 티켓이 솔드아웃 된 상태라 살 수 없기에 유로자전거나라는 바티칸 투어에 이어 다시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라나다 뿐만아니라 스페인의 많은 정보를 얻어가는 알찬 시간이었구요. 스페인 여행전 많은 공부를 하고 책도 읽고 갔지만 여전히 부족한 정보들을 가이드님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또 그 설명을 듣는 시간이 참 재미있고 좋았답니다. 
김성모 가이드님의 성격과 인격도 정말 대단한걸 보았구요.  (가이드님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영어로 어떤분을 중재하며 우리 투어가 시작 되었어요!)
또한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이 얼마나 좋던지,, 그룹투어였는데 남편이랑 단둘이 꽃이 가득찬 헤네랄리페 정원을 걷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로맨틱 로맨틱한 분위기에 둘다 참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덥고 힘든 여행객들을 위해서 맛있는 초콜렛까지 주셔서 그때 먹은 맛을 잊지못해 다시 돌아오는길에 큰 봉지 하나를 사서 들고 왔답니다. 

지금은 누군가 스페인을 간다면 꼭 그라나다 투어는 해야된다고, 알함브라는 꼭 가이드와 가야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곳에 사는 성모가이드님, 부러워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free하지만 열심히 살아가세요!
다시 한번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