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바티칸에 다녀온지 한달이라니.... 놀랍지만 제가 돌아오자 마자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언젠가 후기를 쓰리라는 마음으로... 주말에 몸을 일으켜 씁니다. ㅋ (기억하질지 모르겠지만 비오는 야간투어도 함께한 주원이네 입니다.)
처음 집결지에서 뵌 가이드님의 인상은 마치 대학교 동아리방에서 늘 만났던 친구들의 느낌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벌써 20여년전의 얘기지만.. ( '')
하지만 노련한 진행과 예술품에 대한 애정, 그리고 잘 들어주는 고객님들에 대한 갈증(?, 그런 분들이 많지는 않나봐요?)을 느끼며 가이드라는 직업에 대한 호기심도 더욱 많이 생기게 한 일정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이 박물관, 미술관을 너무 가고 싶다는 제 딸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 지금도 너무 좋았다는 딸 이지만, 로마에서는 바티칸이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재성도 다시 알게되었지만 또 그런 시대를 잘만난 예술가는 또 행복했던 것이 아닌가...
아무튼 박무늬가이드님, 본인에게는 일상이지만 손님들에게는 특별한 일정인 어쩌면 계속 잘하기 어려운 일을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는 바티칸에서는 박무늬가이드님을 만났다...라고 한동안 생각하겠네여.
로마는 저희가 갔던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간 이후에는 비가 많이 온다죠? 건강하시고 맛집발굴도 열심히 부탁드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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