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아침 부터 가느다란 비가 내리던 만남의 장소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던 중년의 남자가 "영문가이드"님께 다시 인사하게 되네요.
신비스런 혼자 만의 이번 여행 그리고 비 소식에 약간 고민 끝에 망설이다 결국 참여하게된 이번 투어, 결론적으로 정말 잘 선택한 의미있는 여행이었네요....
오랜 해외 직장 생활에 간혹 현지 투어를 경험한지라 이번에는 "혼자 좀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라고 크게 기대를 안했지만 이건 단지 나의 기우일뿐....
정말 똑소리(?)나는 "작은 거인 영문님"의 에너지 넘치는 가이드 및 잘 준비된 설명에 내심 감탄을 하면서 투어를 종료했네요.
이탈리아를 3번 방문했어도 바티칸은 그냥 광장만 둘러보다 이번엔 도움을 좀 받아보자 하고 신청한 "바티칸 반일 투어"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가족 품에서 떠나 해외에서 계속 직장생활 하느라 고충을 알지만 영문님의 그 Energetic한 능력 계속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어찌 보면 연약할지 모르는 그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힘이 나올까 하는 감탄사에 지루하지 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지에서 건강 더욱 신경쓰시고, 이따금 휴식시간에 같은 회사 동료 직원들과 웃을 때 거의 남 시선 고려치 않고 환하게 웃는 영문님의 활기찬 모습이 여운에 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중동 두바이에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