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석님.
12월 3일 함께 프라하를 여행한 오혜미가이드입니다. 윤석님의 기억 속에 프라하를 오랜 시간 기억되게 만들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누군가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이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 뿌듯함도 느끼는 순간이네요. 프라하에 대한 정보 그리고 새로운 인상들은 제가 제 투어에 참여해 주시는 모두에게 전 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전 제가 드린 그것을 느껴주신 윤석님께 오히려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사실 저보다 어린 나이였는데 투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성숙한 모습들 그리고 상대를 대하는 따뜻한 배려있는 태도를 비롯해 어떤 것에 궁금해하고 호기심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알려고 했던 모습은 제가 많이 배울 점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날을 생각하면 체코의 추운 날씨와 처음 만나는 사람들 사이여서 그런지 다소 낯설어했던 윤석님이 이제야 조금 미소를 띠기 시작한 건 점심을 먹고 난 이후였지요. 맥주 한잔에 발그레해지셔서 말도 많이 하시고 (역시 체코 맥주는 맛뿐 아니라 흥도 선물해주는 아주 좋은 음식인듯싶네요. ) 그렇게 더욱 편해지고 추위를 잊을 기분이 좋음으로 프라하를 선물한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윤석님 덕에 좋은 선물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내가 느낀 프라하를 누군가와 함께 공감하며 행복이 두 번이 되기도 했고 윤석남 같은 분들처럼 프라하를 더욱 알고자 하시는 분들께 더 많은 것을 알려 드려야겠다 라는 어떠한 의욕. 그 외 사람으로 느낀 고마움 예를 들면 갈증이 너무 났을 때 가방에서 나온 소중한 물 한 병 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특히 여행 중 피곤하실 텐데 그날의 기억과 저를 잊지 않고 남겨주신 따뜻하고 소중한 후기까지~.~
이제 마무리인사를 드려야 할 듯하네요.
윤석님 도전하고 의욕 넘치는 그 성숙한 모습을 항상 간직해주시며 주머니에 하리보젤리와 간식을 들고 다니시던 20대의 풋풋함도 챙겨주시고요. 언젠가 프라하 또 다른 도시에서 뵙기를 바라며 남은 여행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또한 이번 여행이 윤석님의 일상에서 큰 응원과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봅니다.
그때는 성함 외우는 게 어려웠는데 후기 답글을 쓰다 보니 윤석님 성함도 기억할 것 같네요.
그럼 프라하에서 함께한 소중한 인연 오혜미가이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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