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로마 방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저희 가족이 가장 기대했던 투어가 로마 워킹투어였어요.
처음 스페인 광장에서부터, 수신기를 나눠주실 때부터! 무늬 가이드님으로부터 밝은 에너지가 뿜뿜!!느껴져서 오늘 투어 참 재미있겠다 라고 저희 가족끼리 얘기 나누었던 기억이 나요^^
부모님 모시고 워킹투어를 선택한 건 사실 로마를 더 구석구석 보고 싶은 제 욕심이었는데(물론 부모님께 각오 단단히 하시라 라고 미리 말씀드리긴 했지만요ㅎㅎ) 결과적으로는 하나도 안힘든 투어였어요!
저희가 좀 잘 걷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충분히 여유있는 일정의 투어였어요!
대체 왜 투어 이름이 워킹투어인가!!!! 제 생각이지만 투어 이름이 가장 큰 진입 장벽이 아닐까 싶어요ㅠㅠ 하나도 안힘들고 좋아요, 좋아요, 좋습니다!!
투어 덕분에 로마 지리는 대충 다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로마 첫날 투어로 강추합니다.
투어도 좋았지만, 가이드님이 참 좋았어요.
가이드님 따라 쪼르르 줄 서서 깃발 따라 들어갔던 판테온, 특히나 잊지 못할 것 같구요. 자유시간에 마신 산 에우스타키오 에스프레소까지, 다 좋았어요.
많이 추운 날이었는데 나보나 광장에서 앉아 쬐던 반가운 햇빛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찍어주신 사진들도 너무나 예뻐서 숙소에 와서 몇번이나 같이 열어봤어요. 전 찍히는 것보다는 찍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제 사진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은데요,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은 정말 맘에 쏙 들더라고요. 감사해요^^
투어 중간에 돌발상황도 있었지만 프로페셔널하게 끝까지 잘 마무리해주신 덕분에 꽉찬! 하루 보낼 수 있었어요. 로마라는 도시에 대한 가이드님의 큰 애정이 느껴져서, 이제 '로마'하면 가이드님이 떠오를 것 같아요.
지금은 피렌체 여행 중인데 사진 정리하다가 문득 가이드님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봐요! 하시는 일 모~두 더더더 잘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