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에 피렌체에서의 일정은 짧고, 피사의 사탑까지 보고 싶은 마음에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비가 왔다 갔다 하는 굳은 날씨에도 늦은 시간까지 저희 부모님의 어떤 얘기에도 귀 기울여 주시고, 늘 정성껏 설명과 답변해 주셨어요.
역사와 종교를 배경으로 하는 피렌체의 장소 하나하나를 깊고도 넓게 그리고 조근조근 설명해 주셔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피렌체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는데, 나은신 가이드님 덕분에 더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일정이 없는 날에도 맛있는 식당과 메뉴도 추천해 주셨고, 피렌체를 떠나는 기차 안에서 숙소에 시계를 두고 온 것을 알고, 연락을 드렸는데, 정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숙소에 가셔서 시계를 픽업하시고, 저희가 피렌체를 다시 지나가는 날, 기차역 플랫폼까지 오셔서 시계를 전달해 주셨죠. 죄송한 저에게 다시 볼 수 있어서 더 좋다고 말씀해 주셨죠.. 참 죄송하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참 바쁘고 짧은 여행 속에서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분을 만나 감사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전체 이태리 여행 중에 피렌체가 가장 기억에 남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한국이나 뉴욕에 오시면 꼭 다시 뵙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피렌체 가시는 분들에게 가이드님과 유럽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유로자전거나라를 적극 추천하고 있어요!!
타지에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희 부모님도 꼭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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