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덕선 가이드입니다.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ㅠㅠ
가족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시죠?
로마는 12월로 접어들면서 이제 겨울이 된 것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 따끈한 붕어빵과 군고구마가 생각나는 날씨랍니다.
한국에는 첫 눈이 벌써 내렸다고 들었어요.
로마는 눈구경 하기가 힘든데 윗쪽 밀라노는 함박눈이 어제 내렸었데요.
로마는 11월에 정말 비가 많이 왔었는데,
다행이 우리가 함께 한 그날은 비가 내리지 않아 너무 좋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진짜 환상적인 날씨였죠?
해의 기운을 가득 몰고 오셔서 그런것 같아요.
폼페이의 한적한 골목길 따라 역사적인 사건들을 마주하고,
소렌토에서의 아름다운 남부 마을의 모습을 감상했던 그때를 떠올리고 계시겠죠?
도란 도란 여행의 이야기들을 주고 받고 계실 모습들을 상상해 봅니다.
이제 남부도 여름의 시끌벅쩍한 화려한 모습을 조끔 빼고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의 모습으로
현지사람들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분위기랍니다.
조용한 나름대로 또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있으니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새로운 한해가 또 기다리고 있네요^^
크리스마스에도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족분 모두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랄게요.
또 새로운 한해를 기대하며 좋은 일들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도 드릴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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