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예경님! 이효진 가이드 입니다.
써주신 후기를 읽다보니 마치 다시 투어를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반일, 전일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 전일 투어를 선택하신분들에게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합니다..! 각자의 장점이 있겠지만 역시 전일 투어는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과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천장화라고 하는 작품은 대작이라고 하는 이유는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도 있겠지만 그림 자체로도 압도되는 느낌에
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최대한 자유관람시간을 많이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조금 길게도 느껴질
수 있었겠지만 예경님에게는 모자라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되네요..!! 

바티칸 투어가 조금 힘든 투어일 수 있습니다. 저야 매일 들어가는 바티칸이지만 손님들에게, 예경님에게는 평생에 한번
일수도 있기때문에 지쳐보이실 때 조금이라도 더 힘내서 한작품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제 욕심으로 계속
화이팅을 외치게 됩니다. 그런데 뒤에서 손님들이랑 제 칭찬을 하고 계셨다니 괜히 뿌듯하네요!!! 감사합니다^^

가끔 서서 설명을 하다보면 뒤에 계신 분들이 잘 안보이셔서 고개를 귀엽게 빼꼼 내미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 아차 
하면서 테블릿을 위로 높게 들어요. 이런 디테일함까지 알아봐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투어날이 생일이라고 하셨는데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제가 생일날, 예경님에게 특별한 날을 
선물같은 하루로 만들 수가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언젠가 또 한번 좋은 기억을 가지고 로마로 오신다면 또한 좋은
기억을 남겨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로마에서 이효진 가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