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진숙님, 채수한 가이드입니다 :-) 그날 평소보다 특별했던 하루를 함께 보내고 이렇게 다시 또 홈페이지를 통해 뵈어 더 반갑습니다 ^___________^ 

 그날은 평소보다 모객 인원이 적어 우리 함께 승용차를 타고 프라이빗투어처럼 진행이 되었던 날이었죠. 비가 끊임없이 내리는 이 계절에 비가오지 않았던 것도 정말 특별한 날처럼 느껴지는 하루였어요. 계절에 상관없이 날씨에 상관없이 함께 여행을 하는 입장에서 그 날 하루, 하루의 날씨는 여행자들의 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날 오신분들 우리 이야기 나누었던 것처럼 복이 많으신 분들이 함께였기 때문이아닐까 생각합니다 :-)

 소규모로 함께한 덕에 더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많았고 어쩌면 평소와는 다르게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행자분들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던 어쩌면 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네요. 연인들과 모자 그리고 두 친구분들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바람으로 떠나신 여행들에 추억을 함께 남겨드리는 일을 할 수 있어 저에게도 더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열정적으로 끊임없이 여행에 나서시는 모습과 새로운 공간과 순간에서 눈을 밝히시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많은 기운을 받지 않았나하네요. 여행은 그렇게 우리의 반복되는 일상이라는 틀을 깨주고 나를 더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해준다는 점에서 우리는 그렇게 끊임없이 여행을 떠나나 봅니다.

 그 날 함께했던 모습들은 소녀들 같았습니다. 새로운 공간을 마주하며 그리고 새로운 경험에 망설이지 않는 모습에 우리에게 시간은 경험이라는 것을 안겨다주고 진정으로 우리는 모든 것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는 하루가 아닌 저 또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들을 수 있는 여행이어서 행복했습니다. 저에게도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주심에, 그리고 이렇게 소중한 글을 남겨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인사드립니다.

 그날 함께했던 그 모습처럼 언제나 우리모두 삶이라는 여행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 봅니다.

-로마에서 채수한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