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화요일 피렌체 워킹투어한 사진찍기 바빴던 빛윤자매 입니다^^

첫 유럽여행지로 이탈리아를 선택하고나서 동생과 둘이 참 많이 고민했던건 
하루밖에 안되는 피렌체일정에 가이드투어를 신청할지 말지였습니다.
결론적으론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걸 그날 둘이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얘기했었어요^^

회화 전공자라고 하셔서 그림에 대한 해박하신 설명과
시대 흐름에 따라 그림이 변화하는 양상을 포인트만 콕콕 찝어서 알려주시고,
수태고지 등의 그림에서 꼭 봐야하는 요소들을 쪽집게 강의를 들은 덕분에
이후 있던 로마 바티칸 투어에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림이 사람을 압도한다는 것과 빨려들어간다는 기분을 체험한 날이었어요.
우피치미술관 회랑에서 사진찍어주신 것도, 두오모 앞에서 사진찍어주신 사진도 소중히 간직할께요!

우피치 미술관 투어중 제일 기대했던 보티첼리의 프리마베라를 보던 순간은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프리마베라는 보고싶었던 작품이어서 공부를 하고 갔음에도
은경가이드님 설명덕분에 비너스의 얼굴이 누구인지 알수있었습니다.
정말 배움은 끝이 없는거 같아요ㅎㅎ

추천해주신 두오모가 보이는 핫스팟 카페(정말 뷰가...우오.. 사진첨부합니다..ㅋㅋ)와 추천해주신 티본스테이크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
(로마에서 배탈이 나는 바람에, 그 식사가 마지막 정찬이었던건 안비밀....ㅠㅠ)

투어끝나고 늦은 저녁까지 구경하면서 말씀하셨던 핫스팟들은 다 가본거 같아요.
시청 앞 광장에 동상도 저녁에 와서 다시 360도로 보고,
질리카페 밀푀유 정말 너무 맛있어서 2개씩먹었고
단테집 앞에 있던 공방에서 저희는 결국 동전지갑 업고 말았습니다..ㅋㅋ(정말 다른집과 질이 다르더군요...ㄷㄷ)

그날의 감동을 다 담기에 제 후기가 부족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말정말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있다면 꼬곢꼭꼬고꼬꼬옥!! 투어는 꼭해야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보는거더라구요.!

이은경 가이드님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