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목요일 바티칸 오전투어에 참여했습니다.
배탈때문에 몸이 좋지 않은상태라 같이 다니시는 분들께 폐가 될까봐 얼마나 조마조마 하며 다녔는지..
가이드님이 중간중간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바티칸투어가 고행투어로 손에 꼽힌다는데(앉을 일이 없어서),
가이드님이 되려 고행순례중인거 처럼은 보이는건 왜일까요....(바티칸 투어가이드님들 극한직업...ㅠㅠ)
시스티나 소성당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보던 순간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사람이 한 일이지만 사람이 한거 같이 않은 기분이었어요.
미켈란젤로한테는 좋지 않은 일이었다는걸 가이드님 설명덕분에 알았네요.
(전 되려 그 그림을 그리고 미켈란젤로가 우쭐해졌을줄 알았거든요...)
그날 저녁미사때문에 성당이 닫힐꺼라고 얘기하셔서
계속 조마조마하며 투어진행 하시는거 같아서 죄송스럽기도 했고 많이 감사했습니다.
투어때 스페인광장 첨탑에 성모상이 화관 새로 달고있는거 다음날 스페인 광장 다니면서 봤습니다..ㅎㅎ
그리고 피에타 항공사진...정말 너무 놀랐어요. 미켈란젤로는 정말...천재였다는걸 말씀 안해주셨다면 몰랐을꺼에요.
배탈나서 못간 동생에게 투어 내내 들은 얘기들을 해줬더니, 정말 그런건 투어 아니었음 몰랐을꺼라며 못간걸 너무 아쉬워하더라고요.
바티칸은 정말 투어없이 듣기엔 너무 아쉬운곳이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전일투어도 꼭 보고싶은곳이에요ㅎㅎ
이영은 가이드님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ps. 가이드님, 이말 정말 안잊혀지네요....
다비드조각상 보고 하신 친구분 말씀...."영은아...체지방 0%의 몸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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