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파세요 최용선님 이현지 가이드입니다 ^____^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사진 감사합니다 ㅎㅎ 아빠가 엄청 좋아하시네요 

우리 딸은 이제 다리는 많이 괜찮아졌을까요?
첫 만남에 그렇게 프랑스 파업으로 인해... 많이 걸어서 약간의 걱정을 안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 따라와줬던 우리 예원님이 그 날의 마스코트였죠
유일하게 음악 신청도 해주셨고,, 허허 

사실 그 날은 날씨가 조금 애매했던 지라 시내 투어를 나가기 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해를 부르는 가이드라는 명칭을 고수할 수는 있었네요 ^___^
약 8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날씨의 운도 따랐고,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하다 보니 장소의 운도 따라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내 투어는 제가 참관을 통해 느꼈었던 감동이나 재미를 저도 손님들에게 전달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가이드가 되기 전, 워킹이라는 단어에 겁을 먹고 그저 시내는 자유여행을 했었는데 여행을 하면서도 이후 가이드가 되어 참관을 들으면서도 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유적지는 의미가 분명 있을텐데 모르고 넘어갔던, 알고 싶어도 알 수 없었던 지난 여행을 돌이켜보며 로마는 꼭 시내 투어를 할 때 감동이 배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000년 전의 고대의 흔적도 놀라운데, 이후 바로크 시대에 연달아 공존하고 있는 모습. 
알면 알수록 매력있는 도시, 그 날의 투어로 로마가 우리 선생님께도 그렇게 전달되길 희망합니다 

제가 더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는 로마를 항상 지키고 있을테니 언제든지 찾아오실 때 연락주세요^____^

2019년 12월 20일 로마에서 이현지 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