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은 미국 북가주에 사는 갓60된 부부입니다. 남가주에사시는 60대중반의 오빠와 새언니와 함께 이 달 11일부터 16일까지 로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짧은 기간이나마 로마시, 야경, 바티칸 그리고 폼페이와 나폴리 관광투어도 마친 꽤 알찬여행이었습니다. 그중에 특히 로마시와 바티칸을 모두 하루안에 재미있게 관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유로자전거 프라이빗투어 이제철 가이드님에께 짧게나마 고마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국민학교 졸업 전에 이민을 와서 한글 표현력이 많이 딸리고 특히 띔쓰기가 너무 어려워 실수가 많아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로마의 12월날씨는 예상했던 데로 자주 비가 내렸고 프라이빗투어를 한 13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일찍부터 시작하는일정에 맞혀 로비에 내려가니 가이드님께서 벌써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가벼운 인사를 편하게 나눈 후 미니밴에 타고 관광시작을 하며 본인소개를 하시고 또 전날저녁에 기후때문에 관청들과 학교들이 하루종일 닫기로 했다는 뉴스가 있어서 로마의 명소들이 한산할 거라 예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시작점인 콜로세움은 가랑비가 내리고 있어서 쿨하게 패스하고 트레비분수에 먼저 갔습니다. 예전(여름)에 들러서 분숫가에서 5-10초동안 사진 몇장만 찍고 인파에 밀려나왔을 때와는너무 대조적이었습니다. 먼저 와있던 젊은 커플도 사진 몇장찍고는 1분안에 떠나고 저희들만의 명소가 되 버렸습니다.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원하는 만큼 사진을 찍고서 나머지 명소들도 들렀습니다. 판테온, 진실의입, 콜로세움,스패니쉬 광장등등 가는곳마다 이제철 가이드님께선 너무 역사적이나 학문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너무 세세하지 않고간교하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후의 바티칸투어엔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가이드님께서 더많은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정보를 골고루 주셨습니다. 점심후 졸음에 휘청거렸던 저희들을 잘 이끌어주셨고 그러면서도아주 적절히 저희들의 페이스에 맞게 그리고 저희들의 질문에맞게 조절해 주셨습니다. 몇주동안 매일 들러도 시간이 모자랄바티칸투어였지만 저희들에겐 젊었을 때 배운 것, 나중에 읽고들은 것, 그리고 새로운 것 여러가지를 다 경험하고 가이드 받는 기회였습니다. 너무 힘들거라고 염려했던 투어를 가이드님덕분에 매우 만족스럽게 마쳤습니다.
프라이빗투어 전체가 좋았지만 특히 이제철 가이드님의professional but easy-going한 점이 제일 고마왔고 아직도 마음에 남습니다. 로마를 방문하실 분들 모두께서 저희들처럼 멋진 가이드와 좋고 즐거운 관광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