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전, 로마 여행때 유로자전거나라 하루 프라이빗 투어를 신청 했었는데 하루종일 정말 많은 것을 보고 설명을 들었음에도 초등학생 딸 아이가 지금까지도 투어했던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을만큼 가이드님이 정말 최고셨습니다. 그런 좋은 기억때문에 유로자전거나라 투어에 대한 믿음이 생겨서 이번에 파리여행에서도 오르세 집중투어를 예약했는데, 역시나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딸아이는 파리에만 일주일 머무르면서 했던 모든 것 중에 오르세 집중투어가 제일 재미있었고, 많이 배운 것 같아서 스스로 뿌듯하다고 말합니다. ^^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등학생 딸 아이가 들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는 투어이기도 했고, 몇 년 사이 미술에 관심이 생겨서 십여권의 미술사책을 읽었던 저한테도 새롭고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했던 투어이기도 했습니다.
류은혜 가이드님이 정말 전문성 있는 분이신데 딱딱하지 않으면서 아주 똑부러지게 설명해 주십니다. 이동하고 설명 하면서도 투어팀들 한명 한명 다 챙기시고... 심지어 이름까지 외우신 것 같더라구요.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님들은 퀄리티가 다른듯... ^^
다음날 루브르 박물관은 오디오가이드가 잘 되어있다고 해서 투어신청 안하고 그냥 갔는데.... 너무 방대한 컬렉션에 힘들고 지루하고.... 투어신청 안 한걸 많이 후회했습니다. 아무리 오디오가이드가 있어도 혼자서 보는 것과 전문적인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보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더라구요.
파리 가셔서 오르세미술관 제대로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무조건 류은혜 가이드님의 오르세 집중투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