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내고 있죠?
26일 아침에 잠깐이나마 다시 만나서 참 반가웠요. ^^
지금은 피렌체를 여행하고 있을까요?
첫날, 20대의 혼자온 지현양을 보면서 저 역시 다행이다 싶었어요. 아무래도 혼자서 투어를 신청한 경우를 보면
제일 궁금해하는 것이 혼자 온 여행자가 나말도 없으면 어쩌나 싶어서 투어 일행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되는데
제게는 참 다행스럽게도 지현양이 낯가림이 심한 편이 아니라 다른 분들하고도 잘 어울려줘서
투어하는 내내 제 마음도 편했답니다.
그리고 포지타노, 소렌토 그리고 폼페이, 나폴리... 우리가 다녔던 그 곳들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가 아니라 누가 투어했다 하더라도 좋은 느낌으로 순간순간을 담아가셨을거에요.
가이드를 하면서 아무리 좋은 곳이라하더라도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때문에
투어 출발 전, 날씨를 보고 생각했죠. 날씨가 나를 도와주니 내가 열정을 다해 투어를 하면 손님들이 좋아하겠구나 라구요.
그렇게 짧은 이틀의 시간이 금새 지나버려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남부 당일투어보다는 하루가 더 있어서 아쉬움은 덜 하겠지만 즐거운 순간의 시간은 순삭하니까요....
지현양과도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말이죠.
정말 고마워요. 헤어지고 나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줄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기에 더욱 행복합니다.
남은 여행도 잘 마무리 하고 20대의 멋진 추억 많이 담아가길 바랍니다.
연말 잘 보내고 새해 복 많이 받고, 다가올 2020년에도 역시 지현양이 꿈꾸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랄게요.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