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봉님, 12월 23일 함께했던 오혜인 가이드입니다.
중동쪽에서 오셨다고 해서 혹시 더 춥게 느껴지는 날씨는 아닐지 걱정했었는데 아주 괜찮다고 하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그날이 기억나네요. 그날 인원도 많고 또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라 프라하 전역이
인산인해라 조금은 정신없는 날이었죠. 그런 상황이다 보니 사고는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여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
가족분들과 대화를 많이는 나누지 못했었는데 나중에 중앙역에서 하차하시는 분들이 우리 가족분들만 있어서
다행히 그때 대화를 많이 나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대화를 나누며 가족분들은 참 화목하시고 분위기가
좋은 가족이구나 다시 한번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에 저도 우리 가족이 생각나기도 했구요.
 
저는 지치다가도 손님들과 대화하다보면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얻고는 합니다.
이번에도 우리 가족분들 덕분에 그날 두바이에서 그런 삶을 살고 계시는구나하며 또 무언가를 배웠고  
다연양과 민재군 그리고 어머니까지 모두 참 밝으신 모습을 보여주셔서 개인적으로 힘을 많이 얻으며
투어를 종료했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렇게 신입 가이드에게 힘이 되는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부디 제가 보여드린 프라하가 가족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가족분들 두바이에서 건강 조심하시고,
저와 아름다운 프라하를 오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제 곧 새해가 밝아 옵니다.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