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운님, 동욱님 안녕하세요
윤주희 가이드입니다 :)
허니문팩이 끝난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아직도 저는 사진첩을 돌려보며 함께했던 일주일을 떠올리곤 한답니다. 저녁 늦게 로마에 도착했던 첫 날 함께 마트를 갔던 순간부터 베네치아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멀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로마와 바티칸을 두 발로 열심히 걸으며 유적지와 작품들을 감상했던 날에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에 푹 빠져 피에타에서 눈을 떼지 못했던 영운님과 동욱님 :) 한국에서 잘 지내시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기차를 타고 나폴리 까지 가서 맛있는 나폴리 피자를 먹고 피렌체에서 와인과 티본스테이크를 베네치아에선 원없이 해산물을 즐겼던 정말 배고플 시간도 없었던 꽉꽉채워 다녔던 여행이었네요. :-) 컨디션이 안좋으셨다고 했지만 힘든 내색이 거의 안보일 정도로 즐겁게 다니시는 모습에 저도 더 열심히였습니자. 다른 커플들과 함께 서로 잘 배려해주시며 다닌 덕분에 저 또한 여행자가 된 듯 행복하게 다녔답니다. 언제 또 제가 이런 완벽한 팀을 만나 또 허니문팩을 할 수 있을까 매번 걱정했을 정도로 매일 감사했던 날이었어요.
마지막 날 밤은 저도 많이 아쉬워 세 커플과 자정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다 헤어졌는데 그 때 약속했던 한국에서의 만남은 절대 빈말이 아닌 거 아시죠? ㅎㅎ
다시 만나게 되는 그 날 까지 올 새해 잘 보내시구 행복하세요 :)
아직 조금은 이르지만 HAPPY NEW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마에서 윤주희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