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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김용설 가이드입니다.
작성자 김용설 가이드 등록일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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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로마 워킹투어 (3월까지) ]
조회수 3,038
안녕하세요 여경님!
김용설 가이드입니다:)
어제도 한국으로 돌아가신다고 연락 주셨었는데
잘 도착하셨나요??
여행 중에 이렇게 소중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딱 ! 일년에 단 하루 ! 크리스마스에 만났죠~
뭔가 저는 전 날부터 내일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가는 길이 막혀있으면 어쩌지?
이런 저런 걱정을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딱 25일,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많지 않은 사람들과
다행히 열려있는 식당과 상점들 덕분에 우리팀 모두가 편안히
로마를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날은 참 우리팀 모두가 저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눈을 반짝이며 저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경님과 남편분께서 눈 맞춰주시며 고개 끄덕여 주시며
들어주신 탓에 저도 두 분을 보면서 힘을 얻기도 했었네요. ㅎㅎ
날씨도 좋고 두 분이서 서로를 생각하며 남겨주신 신청곡도 좋았구요.
두 분을 보면서 조금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로마에서 저와 함께하시구 피렌체에서는 다행히 중요한 물건은 아니었지만
소매치기 당하셨다는 말을 듣고 저도 놀랐습니다ㅜㅡㅜ
그런데 두 분이서 침착하게 잘 해결하신 것 같아 다행이었고 제가 한 일은 그 얘기를 들어드린 것 뿐인데요 뭐~
저도 계속 카톡으로 얘기하다보니 뭔가 두 분과 정이 들어버린 느낌입니다.
언제든 한국에서도 연락주셔도 괜찮구요, 저도 다시 한 번 로마에 오신다면 꼭 뵙고 싶습니다.

이제 로마는 점점 날카롭고 시린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한국도 정말 더 추워질텐데
올해 마지막까지 !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구요.
내년에도 찬란한 날들만 이어지시기를,,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_^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9년 12월 30일 로마에서 김용설 가이드 드림.

댓글수:1개

  • 정여경 2020.01.15
    아핫 가이드님 한국 돌아와서도 이것저것 사건사고가 많았어요 저도 정 많이 들었는데 ㅋㅋㅋ 또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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