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빈입니다.
비잔틴, 오스만 투어간 끊임없는 이스탄불 역사에 대한 소통, 가끔은 보조 가이드로서의 많은 도움, 그리고 마지막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2019년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되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여해주신 투어 주간 날씨가 많이 악화되고 투어 인원까지 많아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때마다 오히려 고객님들께서 보여주시는 열정에 반성하고 힘을 얻어 투어를 진행합니다.
특히 종현님의 불과 같은 열정에 제 모습을 많이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터키지점의 오스만 투어를 진행할 때면 후기에 써주신 것처럼 늘 짖궃은 질문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유일한 '이슬람'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다소 생소한 투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마다 저와 함께 옆에서 같이 소통해주신 덕에 잘 넘길 수 있었고 바로 말씀은 못드렸지만 차오르는 감사함을 가슴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참여하신 투어에서 저로 인해 만족도가 높으셨다니 2019년 최고의 칭찬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인상적이었던건 종현님의 아드님과의 끊임없는 역사에 대한 대화였습니다.
발육이 남달라 키가 정말 크셨던 아드님께서 이번 투어로 저희 자전거나라에 대한 신뢰가 생겨 성인이 된 이후에도 또 만나뵐 수 있기를 소원해봅니다.
투어 이후 질문에 저 스스로 100%의 답변을 드리지 못했던 것같아 마음이 불편했으나 다음날 제가 다른 투어 고객님들을 모시고 이동 중 또 마주치게 되어 참 기뻤습니다. 내년 3월부터 바뀌는 이스탄불 투어에서 먼 훗날 언젠가 꼭 만나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터키에서 홍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