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휴가가 마침 연말이라서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했어요. 첫 날 저녁이 다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했고, 짐을 풀자마자 투어를 가야하는 게 사실 좀 부담됐어요. 그래도 이왕 여행온 김에 좀 피곤하더라도 움직이자 싶어서 시간맞춰 투어에 참여했는데 너무너무 잘했다싶어요. 마침 시즌이 시즌이라 길거리마다 반짝거리는 불빛들도 예뻤고 골목골목 다니면서 설명해주신 덕에 그냥 지나칠 법한 곳들도 전부 스토리텔링이 되어 좋았어요. 성예은 가이드님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고 이동하는동안에 센스있는 선곡으로 노래도 들려주셔서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한시간 좀 넘는 시간이었는데 피곤함도 모를 정도였어요. 아주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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