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어느새 한해가 바뀌었네요.
안녕하세요? 남부 1박 2일 투어를 함께 한 류재선 가이드 입니다.
이렇게 후기로 안부를 전해주시면서 감사의 글로 투어를 기록해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이은임 엘레나 가이드의 인문학 지식이 풍부한 투어로 인해 저도 동반 감사의 글을 받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기에 함께한 모든 분들과의 추억을 다 기억하기엔 역부족이고
또 제 기억력이 썩 좋지 않아 한참이나 시간이 흐르면 기억도 가물가물해지는데
이렇게 후기를 남겨주신 덕에 그 날을 또 한번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록하지 않는 모든 것은 소멸한다.' 제가 투어때도 그런 얘기를 드렸었죠?
덕분에 저도 이택용님 가족분들과 함께 했던 그날을 기록할 수 있네요.
12월 26일과 27일은 모처럼만의 날씨가 환상이었던 날이었습니다.
겨울햇살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따사로운 햇살을 따라 거닐던 코발트 빛 나폴리 앞바다는
제게도 오래도록 기억 될 바닷빛깔 이었습니다.
게다가 나폴리 보고 폼페이로 갔을 때는 무료입장이라는 선물을 받았던 날이었죠.
2000년전 로마의 돌길을 걸어다니며 설명을 할때 제게 집중해주었던 모든 분들의 눈빛또한 잊지 못할 순간입니다.
다음날인 27일은 전날 보다 더 좋은 날씨 속에서 운이 좋게도 선박을 타고 아말피도 들렸던 날이네요.
물론 아말피를 모두 둘러보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분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죠.
그렇게 2019년의 끝자락으로 향해가는 이틀의 투어시간 동안 날씨덕분에 이택용님을 비롯한 함께한 모든 분들의 좋은 기운 덕분에
저역시 너무 행복한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라기 보다는 여행을 떠나온 여행자처럼 이틀을 즐겁게 보냈으니까요.
두 아이들과 사모님께서 이번의 지식가이드 투어가 좋은 의미로 오래도록 남길 바라고
앞으로도 유로자전거나라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될것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늘 주어진 자리에서 열정을 다해 여행온 분들을 맞이하는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임을 잊지않겠습니다.
이택용님께서도 타지에서 늘 건강하시길 바라고 2020년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로마에서 류재선 가이드가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