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성일님,
유로자전거나라 프랑스 지점장 임현승입니다.
소중한 여정에 저희 자전거나라를 믿고 찾아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과 아쉬움을 남기신 부분에 대해 마음 깊이 사과의 인사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12월 초부터 프랑스에서의 유례없는 파업으로 인해 파리 시내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을 비롯한 관광 명소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파업 변수로 인한 위험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투어 전 안내를 드리고, 진행 가이드에게도 17시 폐관 상황에 맞춘 진행을 하도록 준비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이드의 미흡했던 투어운영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린 점, 관리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합니다.
당일 진행가이드에게도 현장 상황을 바로 확인하였습니다.
투어를 맡은 전문 가이드로서 박물관 폐관시간에 따라 앞선 전시관의 관람 시간을 조정하고, 오르세 미술관의 대표적인 반 고흐 작품의 충분한 관람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점, 명백히 투어 운영상 실수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보다 빠른 상황 판단과, 유연한 진행이 이루어졌다면 가장 기대하셨던 고흐 전시실 앞에서 아쉬움만 안고 발걸음을 돌리지 않으셨을 텐데, 역시나 예외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저희의 부족함입니다.
투어 참여를 통해 큰 실망과 후회만 남으셨다는 말씀에 대해 책임자로써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해당 가이드와는 오늘 저녁, 업무가 마무리 되는대로 개별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도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전문 가이드로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준비 및 대처, 일정 내의 시간 분배, 그리고 유연한 진행과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서비스 교육을 전 팀원에게 실시하여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여행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늘 진심으로 노력하는 자전거나라가 되겠습니다.
-프랑스지점장 임현승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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