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병문님, 채수한 가이드입니다. 이렇게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글 남겨주심에 감사인사 먼저 드립니다 ^_________________^
저 또한 오랜만의 바티칸을 찾은 날이었던지라 더 설레고 기대되는 날이었습니다. 6년 전 자전거나라의 손님으로 바티칸을 찾았을 때 저에게 다가왔던 이야기들은 하나 하나 모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예술의 이야기, 신을 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렇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인문학이라고 하고 그래서 인문학은 모두에게 끊임없이 사랑받나봅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곳곳에 담고있는 이탈리아에서도 바티칸이라는 곳은 우리가 더 관심을 가지는 이야기들이 함께하고있고 그런 곳이었기에 그 날의 여행이 더 즐겁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어떤 가이드와 함께였더라도 채워지는 하루가 되시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여행이라는 시간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돌아가는 톱니바퀴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채운다는데서 우리는 끊임없이 여행을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그런 시간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더 나아간 의미를 부여해주는거라고도 생각하구요.
그 날의 하루는 가족들과 함께 이후에 상기되어지며 더 긴 생명력을 갖고 더 오래오래 남으시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런 하루 함께였어서 저 또한 즐거웠습니다 :-)
저도 이제 한국으로 휴가를 떠납니다. 저에게도 이제 다시 채우는 시간을 갖고 그 이후에 함께할 분들에게도 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드릴 수 있게 준비해오겠습니다.
다시 한 번 소중한 글 남겨주심에 감사인사드립니다. 늘 즐거운 일상 행복으로 채워지는 일상이 되시길 바라요.
-로마에서 채수한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