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희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2019년의 저의 마지막 투어였던 야경투어를 함께해주셨었죠, 그날은 유독 어머님과 오신팀에서 첫코스인 천사의 성에서 투닥투닥 거리시다가 저에게 슬쩍 오셔서 사진을 부탁하셨던 분들이 많으셨던것으로 기억합니다 :) 그래서 첫코스를 상당히 유쾌하게 웃으면서 시작했었던것 같아요 :) 그렇게 얻어내셨던 사진들이 마음에 드시다고 하니 감사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닐때도 제가 찍어준 사진으로 누군가의 프로필 사진이 바뀔때 무척이나 뿌듯하거든요!!!
괜시리 마지막날의 투어는 감성적인 부분도 있고 화이팅 넘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의 에너지가 인희님께는 잘 통했던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아무래도 야경 투어이다 보니 감성적이고 로맨틱하게 만들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게 마냥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 그래서 저에게 잘 맞는 방향을 찾아가면서 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 잔잔하게 가는 투어이지만 그래도 옆에서 즐겁게 조잘거리는 라디오를 듣는 기분으로 그 밤이 기억에 남았으면 합니다. 낭만적인 느낌을 선사하지는 못하더라고, 목소리를 통해서 전달되는 에너지가 떠올렸을때 슬며시 미소를 짓게 해주는 그런 기억의 밤이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낭만은 로마의 밤 자체가 선사해주고 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로마의 밤을 즐기시고 나면 생각보다 예뻐요, 괜찮아요 라는 말을 해주십니다. 첫 로마에서의 여행이셨다면 이 밤이 예쁘게 남아서 다음에는 덜 무서워하면서 즐겁게 돌아보실수 있는 그런 여행지이기를 바랄게요 :) 그리고 그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한번 뵙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3일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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