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가을이였네요~
피렌체에서의 이틀 밖에… 너무 아쉬우셨을 것 같아요.
그림에 빠져들어 갈길을 가던 여친을 찾아 해매이던 남친 강범님의 모습은 마치 오르페오가 자기 목숨보다 사랑했던 그녀 에우리디체를 찾아가는 장면처럼 절절했습니다 ^^
꼭 안부 전해주세요~
홈페이지에 올라 온 글을 보고 놀라고 써 주신 글을 여러차례 읽으며 참 감동이 되었답니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우피치에서의 시간이 그저 흐르는 시간이 아니고 예진님 추억 속에 생명력 있는 시간으로 남게되어 안내한 가이드로써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마이너화가이지만 저 그림 앞에 서면 순간 피로를 잊게 됩니다~
마굿간에 초대를 받아 그 탄생의 기쁨과 환희의 순간에 함께 하고 있는 듯…
예진님도 함께 초대를 받으셨네요^^
그림처럼 감동인 예진님!
정성과 마음이 가득한 문장문장에서 나오는 생명력이 저를 위로하고 견디게 할겁니다.
새해에도 예진님과 관계하는 수 많은 인연을 감동시키시기를 바라며 다시 피렌체에서 보게 될 날을 소망합니다~
사랑이신 예진님께 피렌체 이은경가이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