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현님 안녕하세요
제게 오셔서 음악 리스트를 물으셨던 건현님 내외가 기억나네요 :-)
하루종일 집중된 모습으로 제게 큰 힘을 주셨었죠!
어느 덧 투어를 시작한지 사년차가 되었어요
그 동안 크고 작은 일들도 있고 때때로 번아웃에 사로잡힐 때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늘 스스로 채찍질 하며 퀄리티 유지를위해 힘쓴답니다
제겐 별 반 다를 것 없는 여느 평범한 근무날이지만 오시는 분들에겐 얼마나 중요한 순간이고 또 시간들인지를 알기 때문에 허투루 할 수 없어요
그 진심이 건현님 내외께 잘 전달됐다면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벌써 설날이 이번주네요 사년차가 무색할 만큼 제 체감은 아직 이년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 같아요 늘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결혼생활 늘 고난이 찾아오고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두 분 맞잡은 그 손 꼭 붙드시고 담대하게 헤쳐나가길기도합니다
저도 이 곳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올 한 해 늘 강건하게 지내시고 행복하십시오
바르셀로나에서 김문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