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빈님 그리고 함께한 보영님, 안녕하세요. 프라하에서 좋은 시간을 함께한 오혜미 가이드입니다. 함께한 날은 열 일곱 분과 함께한 일요일이었지요. 어찌나 투어를 진행 한 모든 분이 추운 날씨였음에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좋은 에너지를 나눠 주시고 가셔서 감사하고 뿌듯한 하루였답니다. 특히나 우리 두 분 은 그날의 순간을 후기까지 선물로 남겨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아침 일찍부터 해가 질 때까지 오랜 시간 걷고 지치셨을 텐데도 저를 위해 소중한 후기 한글에 감동을 하여 엄청난 힘과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3주간 여행을 하시고 프라하에 방문해 주셨군요. 그 중 가장 알찬 시간이었다니 너무나 뿌듯해집니다. 제가 드린 정보와 프라하에 대한 지식 , 그리고 중간마다 프라하를 느낄 수 있는 음악, 그리고 소중한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사진 그것들을 진심으로 받고 느껴 주셔서 제가 더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는 체코 자전거 나라에 방문해 주시는 모두에게 그것들을 전하고자 하고 그것을 두 분이 받아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전 해드린 진심을 느껴주셔서 고맙습니다.
또한, 이렇게 후기 답글로 저 또한 그날의 고마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두 분은 좋은 태도와 배려를 갖고 계셨습니다. 제가 두 분의 나이 때는 과연 그런 자세를 가졌을 까라는 생각이 드는 젊은 나이임에도 베여있는 타인에 대한 따뜻한 자세 양보, 그리고 따뜻한 가이드에게 친절하고 기분 좋아지는 말까지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투어를 끝까지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두 분의 이 자세는 항상 간직하셔서 저뿐만 아니라 두 분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두 분의 삼 주간의 여행이 어떻게 다가왔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배려심 있는 두 친구였기에 이번 여행에서 좋은 추억과 행복이 쌓여서 우정이 더 돈독해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평생 기억에 남을 큰 추억이 쌓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행을 통해 예상치 못한 변수에 함께 해결하고 매일 아침과 밤을 같이 보내고 어쩌면 데이터가 되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름다운 장소 그리고 멋진 공간을 함께 느끼고 공유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같이 했을 텐데 따라서 평생 잊지 않을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게도 친구와의 여행이 있었고 체력적으로 힘들고 피곤하다 보니 예민해지고 잦은 서러움과 짜증이 섞여서 서로에게 나쁜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지요. 그럼에도 그 기억들은 금방 사라지고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나쁜 기억은 추억과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새 여행을 계획하게 되고요.
이번 여행이 잘 마무리가 되어 언젠가 또다시 이 도시에 유럽에 아니면 다른 세계 어느 나라의 좋은 도시에 다시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럼 두 분께도 큰 추억 거리가 하나 더 생기겠지요?
사람에게는 여러 복들이 있지요. 그 중 하나가 인복이 있듯이 앞으로 두 분께 서로가 큰 응원이 되며 거기에 프라하의 기억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이제 곧 설이 다가옵니다.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예빈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언젠간 프라하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봅니다. 저는 가슴 따뜻해지는 소중한 후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두 분이 제게 주신 응원만큼 저도 두 분의 우정을 프라하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감기걸리지 마시고 따뜻한 여행 마무리 잘 하시고요.^^
프라하에서 함께한 오혜미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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